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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5언더파 "아시아가 좋아"…고진영은 이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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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스윙 1차전' 뷰익LPGA상하이 첫날 하타오카와 공동선두, 디펜딩챔프 대니엘 강 공동 5위

양희영이 뷰익LPGA상하이 첫날 1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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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의 초반 스퍼트다.


17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골프장(파72ㆍ6691야드)에서 끝난 뷰익LPGA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1차전'이다. 오는 24일 한국(BMW레이디스), 31일 대만(스윙잉스커츠 타이완챔피언십), 다음달 8일 일본(토토재팬클래식) 등 아시아지역 4개 대회가 이어진다.

양희영은 특히 통산 4승을 모두 아시아에서 수확했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뒤 2015년과 2017년, 지난 2월 태국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3, 4번홀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6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8번홀(파4) 보기와 9번홀(파5) 버디를 맞바꿨다.


후반 13, 14번홀에서 두번째 연속버디를 솎아냈다. 무엇보다 페어웨이 두 차례, 그린은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정확도가 돋보였다. 여기에 30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8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달할 호기다. 양희영 역시 "경기 내내 스윙이 안정적이었다"며 "아직 54홀이 더 남아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번 아시안스윙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제시카 코르다와 에인절 인(이상 미국)이 4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대니엘 강(미국)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3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이븐파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지은희(33ㆍ한화큐셀), 이미향(26ㆍ볼빅) 등이 이 그룹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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