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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집유에 불확실성 해소…호텔롯데 상장 등 숙원사업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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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원심인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롯데도 '오너 리스크'를 벗고 각종 사업에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과 지주사 체제 완성 등 가장 큰 과제의 해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3부는 17일 오전 11시 대법원 제2법정에서 신 회장의 상고심을 열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신 회장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아 구속됐으나,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석방된 바 있다.

신 회장의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되면서 롯데는 각종 숙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호텔롯데의 상장이 있다.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의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키로 큰 이변이 없다면 내년 중 상장이 무난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롯데의 지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롯데지주를 설립하고 호텔롯데 상장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신 회장의 수사 등으로 관련된 사안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었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지배구조 완성은 물론 '롯데는 일본회사'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작업으로 평가 받는다. 롯데는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도 직격탄을 맞은 바 있어 이미지 개선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안에서 지배구조를 다진다면 외부에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2심 판결로 경영에 복귀한 이후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에서 50조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유통과 화학을 축으로하는 경쟁력 강화에 나서왔었다. 가장 큰 성과는 지난 5월 3조6000원을 투자해 완공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석유화학 공장이다.


또 신 회장은 복귀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여왔었다.


롯데는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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