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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격화한 이라크…"6일간 104명 사망·61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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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라크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최근 6일간 104명이 숨지고 6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아드 만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8명의 경계병력을 포함해 104명이 사망했으며 1000명 이상의 경찰·경계병력을 포함한 610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라크 정부의 발표는 지난 1일 바그다드에서 시위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식 성명이다.

이라크에서는 실업과 물가 폭등, 고질적인 부패 등에 분노한 반정부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위는 공공서비스 개선, 일자리 확보, 부패 종식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 바그다드에서 시작됐으며 이라크 남부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이란 경찰과 경계병력 등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등 강경 진압을 하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자 이라크 정부는 전날 밤 긴급 내각 회의를 열고 실업자 훈련 프로그램 지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 등 17개 지원 방안이 담긴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했지만 인터넷이 끊기면서 내용이 빠르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사아드 만 대변인은 이번 폭력 사태의 배후가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경찰 등이 시위대를 향해 직접 총을 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위대가 51개의 공공 건물과 8개 정당의 본부를 불태웠다면서 "이번 유혈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부는 시위대의 안전 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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