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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 검찰 압수수색, 한투증권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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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 검찰 압수수색, 한투증권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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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한투증권 지점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투증권 본사는 지점의 압수수색 소식을 2시간 넘게 파악하지 못하는 등 허둥지둥 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검찰과 한투증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9시반경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투증권 영등포PB센터에 수사 인력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등 가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작년 관보를 통해 공개한 조 후보자의 재산변동 내역에는 정씨가 한투증권을 통해 관리하는 예금이 적혀있다.


검찰은 정씨 등 조 후보자의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와 이 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와의 관련성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은 한투증권 임직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투증권 한 직원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금융권 압수수색 타깃이 우리가될 지 몰랐다"며 "압수수색이면 통상 본사로 나와야하는데 지점에서 진행되고있다고 하니 좀 의아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투증권 본사에서는 이날 오전 9시반경 시작된 지점의 압수수색을 점심 시간이 다돼서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증권 홍보팀은 압수수색이 한참 진행된 11시반까지도 기자들에게 "뉴스가 보도돼 파악을 해봤는데 여의도 본사는 물론 지점에 대해서도 그런일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후 "본사가 아니라 지점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파악이 늦었다"는 변명을 내놨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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