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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장영표 단국대 교수, 16시간 마라톤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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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없는 호의로 논문 1저자 등재해줬나", "조 후보자가 연락해 무슨 말 했나" 질문에…'묵묵부답'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강한 개혁 성향의 검찰 수장에 앉혀 적폐청산에 추진력을 더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의 갈등 속에 지지부진한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의지는 이번 인사가 기수를 거스르는 매우 파격적인 인사라는 데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강한 개혁 성향의 검찰 수장에 앉혀 적폐청산에 추진력을 더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의 갈등 속에 지지부진한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의지는 이번 인사가 기수를 거스르는 매우 파격적인 인사라는 데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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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 조모(28)씨를 ‘의학 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려 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4일 검찰 소환조사 16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장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3일 오전 10시께 출석해 이날 오전 2시께까지 조사를 받았다.

장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도 대가 없이 호의로 후보자 딸을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시켰다고 했느냐", "조 후보자가 연락처를 수소문했다는데 연락 와서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떠났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소속이던 장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이후 2009년 3월 장 교수가 책임저자인 소아병리학 관련 논문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조씨는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입학하는 데 이 논문을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받는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에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딸이 영어를 잘 하는 편이었는데 실험성과를 영어로 정리한 점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려대 입시 논문 제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 후보자는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무슨 논문인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장교수의 아들 장모(28)씨도 2009년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약 2주 동안 인턴십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이른바 ‘품앗이 인턴’ 논란이 벌어진 상황이다. 2009년은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점이고, 당시 조 호부자는 공익인권법센터 소속이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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