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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1900선' 위협…코스닥 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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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1900선을 위협받고 있고, 코스닥은 600선이 붕괴됐다.


26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4포인트(1.51%) 내린 1918.86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1억원 가량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과 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2~3%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94포인트(1.80%) 하락한 598.0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로 출발해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의 폭락세는 지난 주말 있었던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이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맞대응해 관세 장벽을 높였다. 중국은 미국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등 750억달러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5~10%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 나눠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면세 대상이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곧바로 반응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 중 또는 부과 예정이었던 관세를 5%포인트 인상하기로 밝혔다. 내달 1일 예정된 3000억달러 수임품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높아졌다. 나머지 2500억 달러 제품에 대해서는 10월 1일부터 기존 25%에서 5% 높은 3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서 다우지수가 2.37%,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59%와 3.00% 지수하락률을 기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다"면서 "미중 간 화해 없이는 한국 증시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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