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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는 왜 햇빛 때문에 총을 쏘았나?' 연극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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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피악, 내달 20~31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

'뫼르소는 왜 햇빛 때문에 총을 쏘았나?' 연극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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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 '이방인'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피악은 내달 20일~31일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이방인-죽음을 등지고 태양을 향해 총을 쏜 인간'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극단 피악은 그동안 대문호들의 걸작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지금까지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카의 형제들', '오를라'를 공연했으며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방인을 선택했다.


극단 피악 측은 뫼르소는 왜 햇빛 때문에 총을 쐈을까? 왜 뫼르소는, 결혼은 어떤 의미도 없다고 했을까? 왜 그는 항상 혼자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꼈을까? 신을 왜 그는 거부했을까? 등의 질문을 공연에 담아보겠다고 했다. 뫼르소는 이방인의 주인공으로 프랑스 치하의 북아프리카 알제에 살고 있는 프랑스 청년이다.


소설은 "오늘 엄마가 죽었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연극은 소설 원작을 따르지 않고 재판 장면으로 시작된다. 뫼르소는 살인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 한다. 뫼르소는 햇빛 때문에 총을 쏘았다는 이해 불가능한 말을 한다. 게다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덤덤한 태도를 보이며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한다.

배우 한윤춘, 주영호, 이천영, 김찬, 강민정, 이성하가 출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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