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바른미래당 혁신위 공식 출범…주대환 “안철수·유승민 지지자 마음 되돌릴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혁신위는 이번 주 초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과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위는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청년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혁신위의 활동기간은 오는 8월15일까지다.


혁신위는 청년 지지율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당이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유승민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그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라며 “그 사람들이 주로 젊은 층이라고 보고 있고, 당의 존재감을 다시 되살려내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혁신위 구성도 젊은 조직으로 꾸려졌다. 주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혁신위원은 모두 만 40세 이하다. 이는 당 혁신의 상징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서와 요구를 혁신안에 담아내기 위한 자구책이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원 구성과 관련해 “젊은 층의 마음이 (바른미래당에서) 왜 떠났는지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바로 당사자들이 찾아내라는 뜻”이라며 “기성세대에서 이해를 못하더라도 어떤 방안이 나오면 밀어붙여서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위의 또 다른 과제로는 당내 갈등 수습도 있다. 혁신위가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계의 계파 갈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 위원장은 당내 갈등에 대해 “계파 갈등은 당의 지지율이 낮아진 결과이고 당이 되살아나면 다 해결될 것”이라며 “(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의 노선 갈등도) 실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자칫하면 ‘들러리 혁신위’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혁신위 활동기간이 한 달 반에 불과한데다 혁신위 권한 자체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당초 혁신위는 지난 5월27일 안철수계 의원들이 전권 혁신위를 제안한 후 한 달 만에 출범하게 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