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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승부하는 쎄트렉아이, 수주 늘며 주가도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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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 80% 이상 상승
잇달아 대규모 수주 성공하며 기술력 입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위성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는 쎄트렉아이 주가가 올해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속해서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 최근 0.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을 개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쎄트렉아이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6개월 만에 8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6.5%가량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은 70%포인트를 웃돈다. 국내 기관투자가가 올해 들어 67만주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1700억원 규모의 쎄트렉아이를 6개월 동안 137억원어치 사들였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이 뜻을 모아 설립한 쎄트렉아이는 소형 지구관측 위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500kg 이하 중ㆍ소형 지구관측 인공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인공위성 생산 분야에서는 해상도를 기술력 척도 가운데 하나로 판단한다. 쎄트렉아이는 최근 0.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인 SX를 자체 개발했다. 여기 만족하지 않고 0.3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인 ST도 개발하고 있다.


구성진 DB증권 연구원은 "0.5m급 고해상도 인공위성을 지난 3월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며 "단일 수주 규모로 최대인 752억원에 달하는 수주"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기존 고객으로부터 0.5m급 인공위성 재주문이 이어질 것"이며 "고객당 최소 수주 규모가 6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3일 국방부 정찰위성 제작 연구개발 과제인 '425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461억원을 웃도는 617억원 규모의 지상체를 공급한다. 425 사업은 영상레이더(SAR)위성과 전자광학 및 적외선(EO·IR)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수주잔고는 186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 2~3년간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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