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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금융 계열사 서소문 빌딩으로…다시 '태평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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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 서소문 빌딩 2022~2023년 입주 예정
故이병철 창업주 애정 호암아트홀 등 빌딩 허물고 신축
삼성전자 본관 등 태평로 시대 다시 열고 '제3의 창업' 의미

[단독]삼성 금융 계열사 서소문 빌딩으로…다시 '태평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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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현정 기자] 삼성그룹이 서울 중구 순화동 삼성생명 소유 서소문 빌딩을 재건축하고 금융 계열사를 한데 모은다. 서초 사옥을 뒤로하고 삼성전자 가 위치한 본관과 서소문 빌딩을 중심으로 태평로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뜻이다. 특히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소문 빌딩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각별히 아끼던 곳으로 '제3의 창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호암아트홀이 자리한 서소문 빌딩의 전면적인 신축 공사를 거쳐 2022~2023년 금융 계열사를 입주시키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고위 관계자는 "서초 사옥에 입주해있는 삼성생명 , 삼성화재 , 삼성증권 , 삼성자산운용을 신축하는 서소문 빌딩으로 옮긴다는 게 내부 계획"이라며 "이는 금융 소그룹의 제3창업이라는 의미를 담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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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빌딩의 주인인 삼성생명은 신축과 리모델링을 고심하다가 서울시가 강북 지역 도심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일대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신축으로 결정한 상태다.


서울 중구청 도심재생과 관계자는 "삼성생명에서 신축으로 정비 계획을 제출했다"면서 "이후 내부적인 검토와 최종 계획에 따라 주민 설명회, 공람 공고를 거쳐 재건축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소문 빌딩은 서소문 고가 옆 적갈색 대리석 건물로 대지 1만6311㎡,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다. 1985년 준공한 지 30년이 넘어 도심 기본 계획에 따라 정비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한다. 2016년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돼 삼성생명이 여전히 소유주며 웅진코웨이가 빌딩의 절반가량을 임대 중이다.

삼성그룹은 서소문 빌딩 신축 후 임대 수익 사업용으로 활용할지, 계열사를 이전 배치할지 내부 검토를 거쳐 금융 계열사를 태평로 삼성 본관 인근으로 옮기기로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 사옥은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의 비금융 계열사를 입주시키거나 제3자에게 임대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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