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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퀄컴 화해에도 스마트폰주 '버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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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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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애플과 퀄컴의 30조원대 소송이 지난 16일(현지시간) 2년 만에 화해로 마무리됐으나 스마트폰 주가에는 즉각적인 '버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퀄컴의 화해로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 부품주에 투자의견 '매수' 혹은 '비중 확대' 등을 제시하고 나섰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5G)를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출시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만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5G 휴대전화로 교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퀄컴의 합의는 5G 모뎀칩 공급자가 퀄컴, 삼성전자, 화웨이로 제한된 상황에서, 애플이 소송 때문에 퀄컴 모뎀칩을 사용하지 않으면 5G 모델 출시가 늦어진다는 위기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송이 장기화됐다면 5G 아이폰 출시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가능했었지만 이로써 애플은 5G 모델 출시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업체는 올해와 내년 성장기로 진입해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일부 기업은 최고치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5G 서비스 인프라 확대로 5G폰의 하드웨어가 종전대비 상향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스마트폰 부품주는 애플과 퀄컴 합의에 큰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삼성전기의 종가는 11만4500원으로 전장대비 3000원(2.55%) 하락한 수치였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부품주다.


같은 기간 LG이노텍(2.32%), 옵트론텍(1.27%), 자화전자(3.81%), 대덕전자(0.1%), 삼화콘덴서(3.93%), SKC코오롱PI(5.7%), 와이솔(0.57%), 비에이치(3.77%) 등이 하락세를 탔다. 파트론 정도가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애플의 주요 서플라이 체인인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의 투자 심리도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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