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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당기순이익 87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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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당기순이익 27.4% 증가
금리하락으로 유가증권이익 증가 영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9000억원 가까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8개 외국은행 국내지점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2일 '20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86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807억원에 비해 27.4%(1866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금리하락에 따라 유가증권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는 홍콩상하이은행, 미즈호은행, JP모건체이스 등 38개 해외은행 국내지점이 있다. 이들 지점은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5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국내지점은 모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1조735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1%(116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의 경우에는 461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2277억원 손해를 봤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금리하락으로 유가증권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모두 늘었다.


외환·파생이익은 77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7%(746억원) 감소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환에서는 손실을 봤지만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은행 국내지점 총자산은 274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14조원) 증가했다. 부채역시 256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6%(13조6000억원) 확대됐다. 자기자본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5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자금조달·운용의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상기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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