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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가 설문조사 "가격 24% 하락…하반기도 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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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반도체 전문가 26명 대상 설문조사

"반도세 수출 상반기 -16.9%,

"반도체 가격 24% 하락 예상, 수요둔화, 재고누적, 공급과잉 때문"



반도체 전문가 설문조사 "가격 24% 하락…하반기도 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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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반도체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까지 수출 사정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이 2월 애널리스트 11명, 협ㆍ단체 관계자 등 15명을 대상으로 2019년 반도체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전부 올해 상ㆍ하반기 모두 반도체 수출이 감소(금액 기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상반기에는 -16.9%, 하반기에는 -6.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74.2%(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수출 물량마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2월 반도체 수출 금액 지수는 22% 후퇴(2010=100)했다. 평균 지수는 171.4로, 지난해 같은 기간(220.5)보다 49.1 떨어졌다. 반도체 수출 물량 지수는 6개월째 계속 내리막이다. 작년 9월 616.82(2010년=100)에서 올해 2월 422로 31.5%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24% 하락(전년 평균 가격 대비)할 것이라 전망했다. 산업연구원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의 85%는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소폭 상승 및 보합을 예상한 전문가 비중(1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응답자중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평균 34.9% 떨어질 것이라 했다.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 공급 과잉 탓이다. 특히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이 클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경기는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평년 수준이냐 이상이냐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작년보다 부진, 평년보다 호조'라는 응답이 46%, '작년보다 부진, 평년 수준 유지'가 35%였다. '평년보다 악화'도 12%였다. '작년과 비슷'은 8%로 매우 적었다.


산업연구원은 "평년 수준이나 이상일 것이란 견해는 지난해 이례적인 호황을 누려 기저효과로 올해는 둔화세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엔 수요가 회복 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 배경"이라며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현재 재고가 수요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이 이유였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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