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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신차보다 신기술이 주인공…참가 업체 '역대 최다'

최종수정 2019.03.28 22:30 기사입력 2019.03.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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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BMW i8 로드스터가 공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BMW i8 로드스터가 공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고양=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수연 기자, 김지희 기자]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BMW그룹코리아 부스에는 은빛을 입은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 미니(MINI) 차량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은 '2019 서울모터쇼' 무대에 올라 3시리즈 7세대 모델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X7, 스포츠 세단 뉴 Z4 등 구원투수 격인 신차를 줄줄이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BMW그룹코리아는 화차(火車)의 오명을 말끔히 씻어내고 반등을 노린다는 목표다. 서울모터쇼를 위해 방한한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 및 세일즈 총괄은 "최근 BMW 이슈로 불편과 우려를 초래한 데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서울모터쇼는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완성차 브랜드 21개와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등 총 227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의 차량을 만날 수 있다.


서울모터쇼 주최 측은 이번 모터쇼를 단순한 신차 공개의 장소가 아닌 미래차 신기술 발표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본지와 만나 "공연이나 귀빈 초청 등 보여주기식 행사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참가 업체의 신기술 발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국내외 유수 업체가 우리나라 모터쇼를 통해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하도록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국(오른쪽)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소나타 터보를 공개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이광국(오른쪽)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소나타 터보를 공개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쏘나타 하이브리드·기아차 모하비 콘셉트카 세계 첫 공개= 현대차는 지난 21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오는 6월 이전 모델보다 10% 향상된 20㎞/ℓ 이상 연비를 실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격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튜닝 상품의 방향성을 담은 N 퍼포먼스 카의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현재 양산 중인 4대의 고성능 차량도 전시했다. 전시 콘셉트 '플레이 현대'에 걸맞은 미니카 레이스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은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기아차 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티저 이미지만 공개했던 X3 인스파이어 쇼카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한국GM은 새로운 SUV 모델 타호를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차를 총출동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SUV 더 뉴 GLE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벤츠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비전 EQ 실버 애로우 콘셉트카도 아시아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시즌부터 벤츠는 포뮬러E(전기차 레이싱)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며 "모터스포츠 역사를 통해 발전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가 바로 비전 EQ 실버 애로우"라고 소개했다.

[서울모터쇼]신차보다 신기술이 주인공…참가 업체 '역대 최다'


◆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의 향연=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현할 다채로운 신기술이 차례로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직접 체험하면서 상상했던 미래차가 우리 일상 가까운 곳에 왔음을 실감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활용한 고화질 지도와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 기술(양자 보안)을 접목한 모빌리티 기술을 뽐냈다.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위드어스를 시승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배치했다.


현대모비스는 가상공간 터치와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양한 조명 기술로 외부와 소통하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원격 자동 주차 시스템이나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전시하며 참가한 부품사 중 가장 큰 부스를 마련했다.


자동차 동력 차원에서의 전기차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들도 행사의 큰 부분을 채웠다. 현대차 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18개사는 수소버스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동서발전은 바닷물을 에너지 저장 소재로 활용한 해수전지를 선보였으며 한국전력 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현대모비스 도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시스템을 전시했고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관련한 기술과 상용화된 수소버스를 전시하며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벤츠 사전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벤츠 사전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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