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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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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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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기평은 이지스운용의 ▲부동산펀드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이익창출력 개선 가능성 ▲양호한 재무융통성 등 긍정적 측면을 평가했다.

아울러 ▲위험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적정성 하락 ▲자본완충력 유지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 ▲미흡한 유동성 대응력 등 리스크도 두루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분석을 맡은 한기평의 박광식 금융 2실 평가전문위원, 윤민석 수석연구원, 김선주 연구원은 이 회사가 부동산펀드에서 특화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총 수탁자산 중 부동산펀드 규모가 10조8000억원으로 2014년 말 2조8000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펀드 부문 점유율은 13.9%로 업계 최고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AUM) 24조8000억원 중 국내 오피스, 개발자산, 해외 오피스 자산 비중은 각각 23.7%, 26.8%, 16.3%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도 20.7%로 우수하다는 시각이다. 평균 순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0%에 근접해 자산건전성도 탄탄하다.


세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환경 변동성 지속으로 부동산 및 대체투자에 대한 업계 수요도 클 것으로 보이지만 이지스운용은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펀드 조성 능력이 건재할 것으로 봤다.


개발자산, 해외자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적극적인 사업확장 등으로 이익창출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본적성성 지표는 하락했다. 지난해 말 레버리지배율은 2.5배로, 2015년 말 1.2배보다 두 배가량 상승했다.


세 연구원은 "부동산 부문 집중도와 개발사업 지분 투자 증가는 리스크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부동산 경기 변동과 개별 사업 성과에 따른 손실이 고유계정으로 전이되는지 여부, 자본축적을 통한 대응력 확보를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완충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점검 대상이다. 사업 전략상 수탁자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고유자금 투자도 늘 수밖에 없다. 세 연구원은 지난해 말 500억원대에 불과한 자기자본 규모로 외형 확대를 받쳐줄 자본을 확충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봤다.


유동성 대응력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말 차입부채 494억원 중 395억원이 1년 안에 만기를 맞는다. 운용구조상 집합투자증권, 회사채 등 비유동자산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세 연구원은 "고유동자산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 40억원과 정상적으로 회수할 것을 가정한 미수운용보수 263억원을 고려해도 조달 운용 측면에서 이 회사의 유동성 대응력이 미흡하다"면서 "금융기관 미사용차입약정 220억원과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능력을 고려한 재무융통성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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