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남군 화원면, 야산 불법 산림훼손 심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해남군 화원면, 야산 불법 산림훼손 심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전남 해남군 화원면 월호리 인근 야산이 불법 산림 훼손으로 속살이 드러나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산림 훼손 지역은 2~3m의 폭으로 약 300m의 야산을 파헤치고, 오래된 소나무 등 임목을 벌목해 종잇장처럼 구겨져 놓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수명이 오래된 어른 몸통만 한 소나무, 참나무, 굴피나무 등 수많은 나무가 무참하게 훼손된 길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철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A 업체는 지난해 8월 바람의 세기와 양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풍황계측기’ 설치 허가를 받았다.
애초 설치 장소까지 구조물에 쓰일 자재 등은 산길을 따라 인력으로 운송하기로 허가를 득 했으나 해당 업체는 중장비 등을 사용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해남군 관계자는 “이곳은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해 3년 동안 사용허가가 난 곳이다”며 “무단으로 산림 훼손하고 길을 낸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고 말하며 “사법처리 등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빠른 시일 내로 복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산림 무단훼손 현장은 사유지와 일부 국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소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news8808@daum.ne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