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시행 통한 자본시장 혁신"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9년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했다.

이 사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19년 1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한다. 이 사장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 참가자들과 투자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장은 "우리회사 업무 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외화증권 투자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담보관리서비스 도입, 권리행사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고객 맞춤형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이 사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2019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부산 금융산업 역량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