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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이틀연속 4언더파"…삭산신 '깜짝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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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마스터스 2라운드 스텐손 4위, 이성호 공동 12위

저스틴 로즈가 인도네시아마스터스 둘째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APGA투어

저스틴 로즈가 인도네시아마스터스 둘째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A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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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ㆍ사진)의 타이틀방어가 만만치 않다.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로열자카르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시안(APGA)투어 인도네시아마스터스(총상금 75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1라운드 잔여 4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까먹었지만 2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줄여 우승 진군은 충분한 자리다. 지난해 첫날과 최종일 무려 10언더파씩을 몰아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품 삭산신(태국)이 9언더파 폭풍 샷을 앞세워 단숨에 3타 차 선두(14언더파 130타)로 올라서 파란을 일으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7~후반 1번홀과 6~8번홀에서 두 차례 3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바람이 상대적으로 잔잔한 오전 조에서 플레이하는 행운이 따랐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경계대상이다. 오후 조에서 4타를 더 줄여 4위(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성호(31)가 공동 12위(6언더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14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코리언투어 상금왕 박상현(35ㆍ동아제약)과 문도엽(27) 공동 54위(이븐파 144타), 주흥철(37) 역시 16개 홀에서 이븐파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수민(25)과 김기환(27ㆍ볼빅)은 공동 67위(1오버파 145타)로 밀려 3라운드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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