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남기 "시장불안 확대 우려…컨틴전시 플랜따라 단호히 대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외여건 악화 시 시장 불안이 확대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대외환경 위험요인과 대응방향, 주요 통상현안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이어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데 대해 "내년도 대외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국내 경제활력 제고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대외 안전판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저수준에 근접하고, 외국인 증권자금이 연간 순유입을 유지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대외여건 악화 시 시장 불안이 확대될 우려도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수출 증가세를 증가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대표적인 대외 리스크로 ▲미국의 금리인상, ECB의 양적완화 종료 등 국제 금융시장 리스크 ▲미·중 통상갈등, 미국 자동차 232조 조사 등 통상 리스크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을 비롯한 글로벌 실물경기 리스크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대외불확실성이 국내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부문에 있어선 국내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시장불안 발생 시 마련돼있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채 등 대외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외신인도 유지·향상을 위한 노력도 배가할 것"이라며 "통상 리스크가 우리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통상분쟁에 대해선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별 시나리오와 대책을 마련하고,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면제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교역 다변화를 위해 RCEP, 태평양동맹(PA) CPTPP 등 다자간 협정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지원을 위해선 "신북방·신남방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출금융 확대, 해외 플랜트 및 건설진출 촉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대외 리스크는 언제든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대외 리스크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고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