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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글로벌 기업 손잡고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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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생고뱅사와 원부자재 공급계약 체결… 2020년 공장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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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프랑스 글로벌 회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회사인 생고뱅사와 싱글유즈(Single-Use)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생고뱅사는 삼성바이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최대 160여종까지 공급한다.
삼성바이오에서 소량 생산하는 제품들은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사용해 생산하는데, 그 동안 원부자재를 해외 공장에서 공급받다 보니 수입ㆍ통관을 거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싱글 유즈 원부자재 국내 공급이 가능해져 조달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게 됐다.

생고뱅사 하이-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로홍 기욤 CEO는 "생고뱅은 삼성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급계약체결로 한국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생고뱅사는 매출 408억유로, 임직원 17만9000명인 프랑스의 대표 기업으로 삼성바이오와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고뱅사는 지난 9월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연면적 1만3000m2 규모의 하이테크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을 육성해 원부자재 조달을 안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외에도 인천 송도를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 머크사와 GE헬스케어는 2016년 각각 30억원, 87억원을 들여 기술 교육 센터(엠랩ㆍ패스트트랙)를 설립했다. 머크사는 올해 260억원 추가 투자를 통해 제조 공장을 건립중이며,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기업인 바이옥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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