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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년 4월 평양서 비트코인 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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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첫 블록체인 국제 행사

기술 습득 및 투자 유치 가능성

출처=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트위터 캡쳐

출처=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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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찌감치 해킹 등 음지에서 가상통화로 자금을 조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내년 평양에서 4월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양지에서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고 해외자본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특사로 일했다고 알려진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는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내년 4월 평양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에 관한 국제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블록체인 관련 국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블록체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자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양에서 진행되는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수뇌부의 정식 승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가상통화 등장 초기부터 해킹조직을 통해 가상통화로 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 등으로 컴퓨터의 자료를 봉인한 뒤 풀어주는 조건으로 가상통화를 요구했던 것이다. 특히 북한은 모네로, 대시, 제트캐시 등의 코인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네트워크 익명화처리를 통해 거래 기록을 추적하기 어렵고, 송금처를 알 수 없는 일명 '다크코인'이다. 실제로 올해 초 미국의 보안업체 에어리언볼트는 모네로를 채굴한 뒤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로 보내도록 하는 악성코드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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