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리스폰 구현 위한 아이디어 싸움
미국 매체 조사 결과 “인피니티O 선호도 압승”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노치’를 공공연히 비판해온 삼성전자가 완전 베젤리스폰을 구현하기 위해 ‘인피니티O’를 탑재한다.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려 상단 한가운데를 움푹 파내는 대신 왼쪽 상단 귀퉁이에 작은 구멍을 뚫겠다는 것이다. ‘노치와 구멍.’ 삼성전자와 애플의 명예를 건 기술 싸움이 시작됐다.
공개 이후 국내 소비자는 인피니티O를 반겼다. LG전자,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애플의 노치를 줄줄이 따라하면서 ‘비(非)노치파’ 삼성전자가 수세에 밀린 상황이었다. 노치를 M자탈모에 빗대어 희화화한 광고까지 내보냈기에 삼성전자로서는 노치가 대세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터였다. 이때 삼성전자가 노치를 대체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다.
해외에서도 인피니티O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인피니티O와 노치의 선호도를 조사 중인데 인피니티O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노치가 O보다 별로”라는 의견이 72%(2013표)이며, “O가 노치보다 별로”가 14.96%(418표), “둘다 상관없다”가 13%(364표)를 기록 중이다. 폰아레나 역시 인피니티O를 두고 “멋있다(cool)”고 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점심 먹으러 직장인들 '오픈런'…MZ 눈과 입...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