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한 경찰의 결론을 비판하며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단어를 언급해 그 뜻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며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고 지록위마의 뜻을 언급하며 아내 김혜경 씨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소유주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수사기관이 '혜경궁 김씨'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은 지난 4월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주인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7개월 여 만의 결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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