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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年최저치 '와르르'…북미회담 타이밍·7년만 美국채 최고치상승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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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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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증권시장이 올들어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열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미국 국채 금리도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요인에 따라 증시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 코스닥지수는 19.65포인트(2.56%) 빠진 747.50으로 마감했다. 두 시장 모두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302억원, 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두 시장에서 각각 1155억원과 46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선 1006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선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남북경협주로 묶여왔던 건설업이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6.26%, 코스닥시장에선 건설 업종이 -6.15%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외에도 코스피시장에선 기계(-6.19%), 의료정밀(-6.16%), 비금속광물(-6.01%), 종이·목재(-5.02%) 등이 5%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금속(-5.96%)이 5% 넘게 빠졌다. 코스닥의 일반전기전자(-4.98%), 운송(-4.93%), 정보기기(-4.74%), 기계·장비(-4.53%) 등도 부진했다.

덩치 큰 종목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세를 보면 코스피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4.13%)가 크게 하락했다.

LG화학 (-1.71%), 현대차 (-1.64%), SK하이닉스 (-1.26%), 셀트리온 (-1.21%), 현대모비스 (-1.20%), KB금융 (-1.07%)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펄어비스 (-4.74%), 메디톡스 (-4.38%), 컴투스 (-3.84%) 등의 낙폭이 컸다.

이 와중에도 코스피시장의 한국유리우 와 코스닥시장의 BF랩스 , 인터불스 등 3종목은 상한가를 쳤지만 두 시장엔 전일보다 주가가 빠진 종목이 훨씬 많았다.

코스피시장에선 한국유리우 포함 108종목만 올랐고 767종목이 빠졌으며 23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종목 포함 141종목이 오르고 있고 1098종목은 내렸다. 2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미국채 금리가 3.2%를 넘어설 정도로 올라 증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사실을 시세 하락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6일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따라 기대심리로 올랐던 건설주 등 남북경협주가 크게 하락한 사실도 시세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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