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이산가족의 90% 이상이 북측에 있는 가족의 생사확인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는 5일 이산가족 전원(5만3068명)을 대상으로 전면적 생사확인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3만4119명의 91.9%인 3만1367명이 생사확인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난 6월 11일부터 두 달간 진행했으며 전체 조사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이 5096명, 연락은 됐지만 사망했거나 조사에 불응한 이들이 1만3853명이었다.
통일부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등 이산가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 및 개소,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더는 못 참겠다, 한국·일본으로 떠날래"…중국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