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계산원이 없는 무인 점포 '아마존고(Amazon Go)'를 오는 2021년까지 최대 3000곳 만들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10여 곳에서 문을 열고, 내년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50개 가량 매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무인 점포를 3000곳 정도 추가하면 미국서 편의점 체인으로는 최대 기업으로 부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운 거리에 여러 매장을 열면 한 식품 생산 공장이 여러 지점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고는 현재 주로 준비된 샌드위치와 샐러드, 요구르트 등 잡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식품 판매도 하고 있다.
아마존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으로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등 경쟁 업계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미 CNBC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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