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지원액 43.6% 증가…지난 2013년 도입 후 상환 완료 금액은 지원액의 34.9%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개인사업자를 지원하는 '개인사업자대출 119' 제도가 올해 상반기 480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은 지원 실적에서 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대출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 대출에 대한 지원이 42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었다. 5000만원 이하 소규모 대출 지원 비중은 건수 기준 지난 2016년 66.4%, 2017년 69.3%, 올해 상반기 72.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세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제도가 적극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원방식별로는 만기연장이 3365억원으로 가장 높은 65.9%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자감면 1566억원(30.6%), 대환대출 109억원(2.1%), 이자유예 70억원(1.4%) 순이었다.
상반기 우수은행으로는 대형사 중에선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중소형사 중에선 부산은행과 제일은행이 선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19 제도를 통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연체에 빠질 우려가 있는 한계 개인사업자의 조속한 위기 극복을 유도할 것"이라며 "반기별 실적평가를 통해 은행 경영진 관심 제고 등 은행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우수은행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휴대폰 8시간 미사용" 긴급문자…유서 남긴 5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