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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독립민주인사 풋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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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민주지사(승병일, 장윤환, 권호경) 풋프린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독립민주인사들이 고통스러웠지만 정의롭던 삶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 행사’가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려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날 풋프린팅에는 오산학교 학생 시절 ‘혈맹단’을 조직해 항일활동을 하다 신의주형무소에 수감됐던 승병일 지사(92)가 참여했다.
또 유신독재시절 언론탄압에 항거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주도하고 ‘동아투위’를 이끌다 수감생활을 한 장윤환 지사(82)와 기독교계 반유신 투쟁의 기폭제가 된 남산부활절예배사건 등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른 권호경 지사(76)가 풋프린팅을 했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후 탈출해 중국유격대에서 유격전 활동을 하고 광복군 편입 후 전방 공작원으로 항일운동을 한 이종열 지사(94)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풋프린팅 조형물은 제작 과정을 거쳐 독립민주인사의 약력, 업적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상설 전시된다.
장윤환, 승병일, 권호경 독립?민주지사(앉은 이 왼쪽부터)가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개막식에서 풋프린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가운데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장윤환, 승병일, 권호경 독립?민주지사(앉은 이 왼쪽부터)가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개막식에서 풋프린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가운데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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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참여했던 조영진, 김영관 독립지사, 김낙중, 유해우 민주지사의 풋프린팅 제막식도 14일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1옥사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독립유공자 후손 40여 명이 14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광복군 작전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임평 선생의 아들 임관택 옹(90) 등 후손들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안내로 서대문형무소 전시관, 지하감옥, 고문실, 노역장을 둘러봤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돼 1945년까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로소 이용되면서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역사적 장소다.

서대문구는 1998년 이곳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 2010년부터 바른 역사 인식과 계승을 통해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독립운동가 임평 선생의 아들 임관택 옹(90세, 두루마기 입은 이) 등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의 안내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본 뒤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독립운동가 임평 선생의 아들 임관택 옹(90세, 두루마기 입은 이) 등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의 안내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본 뒤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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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9시까지 독립민주체험마당, 역사콘서트, 시민참여상황극 ‘다시! 1945’, 서대문형무소 일상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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