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옌타이는 독일 기계장비 회사 라이펠트를 인수하려 했지만, 독일 정부는 이번 M&A가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독일 정부는 라이펠트가 항공우주, 원자력 산업 관련 기업인 만큼 중국 기업의 M&A로 기술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난해 독일 정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외국 자본의 무차별적 M&A를 막을 수 있도록 인수를 차단할 수 있는 관련 권한을 강화했다. 옌타이가 레이펠트 인수안을 자진해서 거둬들이지 않았다면, 이번 사례는 독일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적용되는 첫 외국기업의 M&A 거부 사례가 된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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