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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바닥 교통신호등' 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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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바닥 교통신호등' 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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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스마트폰에 넋이 빠져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걷는 일명 '스몸비'(Smombie)들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려는 새로운 차원의 신호등이 등장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스마트폰이 게임ㆍ오락용으로 발전하면서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넋이 빠져 시체처럼 걷는 사람들이 급증한 데서 나온 단어다. 2015년 독일에서 처음 사용된 뒤 세계로 퍼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용인중앙시장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눈높이 이상으로 설치하는 일반 신호등과 달리 횡단보도 앞 보도에 LED모듈로 설치하고 보행신호와 연계해 바닥에 녹색 또는 적색등이 켜지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보느라 신호등을 보지 못하는 보행자들이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도 보행신호를 인식해 보다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교통안전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닥신호등은 경찰청이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결정하고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전국 10곳 시범 설치 지역을 선정할 때 용인시가 신청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안전도시를 만드는 차원에서 스마트폰 사용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무단횡단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바닥신호등 시범 설치를 요청했다"며 "향후 정식 승인이 될 경우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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