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국내에서 BMW 차량의 화재사고가 다수 보고되면서 공식 딜러사 중 한 곳인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지만 도이치모터스의 리콜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의 성장에 대한 의심은 없다며 투자포인트로 “오토월드 분양사업, A/S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량의 판매, A/S 등 전통산업 위주의 사업모델에서 탈피, 플랫폼 등 신경제산업으로 진입이 기대된다는 점”을 지목했다.
오토월드 상사시설의 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신차전시장, 근린시설 등 잔여시설에 대한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가 투자부동산으로 인식하게 되는 30%의 시설을 제외한 분양사업에서 기대되는 이익은 700억원 수준으로 사업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분양사업이 마무리 된 뒤에는 오토월드라는 거대한 중고차 전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중고차 매매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자체적인 인증시스템을 통한 중고차 인증, 그에 따른 보증프로그램 등은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차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모바일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플렛폼을 구성해 수입 중고차 플랫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1%, 221% 증가한 1조1453억원, 376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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