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무역전쟁 우려 지속되며 혼조세 마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로 높여 시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실적시즌동안 사그라들었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되살아난 탓이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1.37포인트(0.32%) 떨어진 2만5333.82에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91포인트(0.10%) 내린 2813.38을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0포인트(0.46%) 오르며 7707.29에 마감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으며 USTR이 며칠 내 이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0일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개선과 대중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2000억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는데 관세율을 두 배 이상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가 아니라 5050억달러에 달하는 모든 중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2000억달러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현실이 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될 수 있다. 그러나 전날 미국과 중국이 물밑협상에 나섰다는 보도도 동시에 나온 만큼, 투자자들은 막판에 양측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면서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아이폰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증시 전반을 끌어올릴 여력은 안 되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에서 동결했다. Fed는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0.25%p씩 인상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오는 9월 FOMC회의에서 Fed가 기준 금리를 0.25%p 올리고, 12월 회의 때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명서에서 Fed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380만배럴 늘어 예상치인 280만배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1.10달러) 떨어진 6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2.22%(1.65달러) 하락한 72.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0달러) 내린 1227.6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