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잇단 겹악재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7개월 만에 700만원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300억원 세금 추징, 코인레일의 대규모 해킹 등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데 이어 미국에선 테더의 시세 조작과 관련한 소식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2.26%), 리플(-1.77%), 라이트코인(-4.05%) 등이 부진하고 있다. 반면 아이콘(10.92%), 모네로(2.15%), 대시(0.34%) 등은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시세 조작 논란 혐의 등에 대한 '테더 청문회'로 가상통화 시장을 시끄럽게 했던 테더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존 그리핀 텍사스대 금융학 교수와 공동 저자이자 대학원생인 아민 셰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더는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시키고 조작하는 용도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리핀 교수는 "지난해 엄청날 정도의 가격 상승세가 있었고 테더가 암호화폐 시세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로 결론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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