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재개 준비를 위한 워크숍'에서 입주기업 대표들이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고 외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숨가빴던 주말이 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부터 제 2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온 국민이 시시각각 변하는 한번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중단 2년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개성공단기업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개성공단기업인들은 "당혹스럽고 우리 정부의 의지가 제대로 담길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하지만 여전히 극적으로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상황은 다시 반전됐다. 북미 양국이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북미는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재개했다.
신 회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것 같았다"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잘 풀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방북 문제 등 재가동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재가동 준비 TF'를 구성하고 이달 중순부터 재가동을 대비한 법·제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유창근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 TF단장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등 우리의 로드맵대로 차분하게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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