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과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자금 출연 리스크 등이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요소들이 제거됐다. 김세련 연구원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 포기와 더불어 상표권 계약 역시 마무리되면서 더 이상 금호타이어의 노이즈가 발생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자금 조달 역시도 사옥 매각 및 채권단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여신 기한 연장 등으로 소강돼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국내 공항 공사 3위 업체로 향후 신공항 공사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만하다. 김 연구원은 "신공항 공사 발주의 신호탄인 흑산도 공항을 이미 수주했으며, 향후 김해신공항, 제주신공항 및 지역 거점 군공항의 이전 등에 따른 활발한 공항 발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호산업의 매출액 규모를 감안할 때, 지방선거 이후 도래할 신공항 발주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의 경우 현장 화재에 따른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마진을 달성했으나, 연간 5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소형 건설주 내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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