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확장…외부 고객 유치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공개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품 하반기 출시…가용성 99.999% 보증
퍼블릭 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과 제휴 맺고 '매니지드 서비스'로 제공

삼성SDS의 상암 데이터센터

삼성SDS의 상암 데이터센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SDS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로 하반기부터 외부 기업 고객 유치에 나선다. 삼성SDS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별로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높은 가용성, 퍼블릭 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관리(매니지드)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17일 삼성SDS는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한국의 클라우드 전환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성장속도가 빠르고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수년 간 쌓아온 기술력,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제휴를 통해 융합된 기술력으로 관계사 뿐 아니라 대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컨설팅·클라우드 전환·운영까지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토털 서비스다. 2012년부터 삼성 계열사 클라우드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제조·서비스·금융업과 일부 공공사업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란 서비스 제공업체가 다수의 기업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방식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외부에 보내지 않고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방식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보안·안정성이 중요하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신속한 개발·비용 최적화가 필수다.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확장…외부 고객 유치 나선다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SDS는 다양한 업무에 특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영관리·인사·그룹웨어 등 기업 업무에 특화된 '스탠다드 에디션(SE) 클라우드' ▲금융 또는 생산·제품관리, 공급망 관리에 적합한 '미션 크리티칼 클라우드(MC) 클라우드'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슈퍼 컴퓨팅 클라우드' 등이다.

클라우드 기업 고객들이 애로사항 중 하나가 서비스 중단 문제다. 삼성SDS는 시스템이 다운되는 시간을 연간 5분 이내로 보장한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가용성 측면에서 99.95%수준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삼성SDS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용성을 세계 최고 수준인 99.999% 수준으로 제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를 이관하거나 구축하는 시간을 절약시켜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삼성SDS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PaaS(Platform as a Services)를 통해 기업고객은 며칠이 소요되는 개발환경 구축 시간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CMS)는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 ▲비용 효율 극대화 ▲GOV(Global One View)를 통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앞서 삼성SDS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오라클 등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은주 삼성SDS 상무는 "삼성SD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탑 5 밴더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기업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밴더가 무엇인지 리서치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멀티 클라우드 사용 비율은 81%에 달하며 기업들은 업무별 최적의 클라우드를 선정하고 다른 기종의 클라우드를 어떻게 이관·통합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는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