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14개 기관 320명, 지진·화재·고속철도 탈선 가정 대응훈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광주시 광산구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광주광역시, 광주 광역시 광산구, 한국철도공사, 지역 소방서?보건소?군부대 등 14개 기관 약 320여 명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고속열차가 탈선해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유관기관의 초기대응 임무숙지 및 협업기능을 확인하고자 계획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과 고속열차 탈선·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에서 한국철도공사의 초기대응 조치가 적절한지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사상자 이송 등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국토부는 현장훈련에 앞서 16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간 협업기능을 확인하고, 재난현장 사고수습을 지원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재난발생의 개연성은 항상 있으므로, 어떠한 상황에도 조건 반사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같은 훈련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매뉴얼에 반영하여 개선하는 한편, 더욱 안전한 고속철도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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