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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바이오에 집중투자…40%가 중국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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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제약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BT) 투자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의 미국 BT 기업 투자 금액은 지난 1분기(1~3월)에만 14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BT 기업의 1분기 투자금 조달액 37억달러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국 BT 기업이 유치한 자금 중 7%에 해당하는 1억2550만달러만 투자했던 1년전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의료기기와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려 하고, 미국의 지식재산권(IP)를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기술산업 분야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이 중국의 미국 BT 기업 투자 감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저가, 저질 복제약을 지양하고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시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이에따라 무역갈등과 관계없이 중국의 미국 BT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5년 3월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은 BT 분야와 다른 혁신 첨단산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품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과 도박 관련 산업의 해외 투자를 줄인 반면 전략적 목표와 방향을 같이하는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장려했다. 또 미국과의 무역갈등 속에서도 다음달부터 수입산 항암제에 무관세 적용을 하겠다는 결정도 내렸다. 아울러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 제약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던 중국 보건당국의 의약품 허가 등록 절차 및 기준도 대폭 개선됐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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