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 자원화 효율 높이자" 장성군, 3개 기관과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13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원장 안연순), 마이크로맥스(대표 차상화), 장성잔디협회(회장 김동진)와 잔디 부산물 재활용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히 잔디 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악취, 미세먼지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산불 우려까지 제기되자, 군은 환경위생과, 산림편백과, 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었다. 이후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호기성호열미생물군을 활용한 잔디 부산물 퇴비화 방안을 개발하고 장성군 전체적으로 연간 100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잔디 퇴비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는 결실을 맺었다.
장성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잔디 퇴비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잔디 부산물 자원화 효율을 높이고 ▲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며 ▲질 좋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인 구제역 사태 때 호기성호열미생물군으로 매몰 가축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영농조합법인인 마이크로맥스는 잔디 부산물 자원화 방안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처리기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장성잔디협회는 잔디 부산물의 자원화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품질 잔디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려면 잔디 부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절실하다”라면서 “퇴비화가 어려웠던 잔디 부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은 만큼 이 기술을 적극 보급해 명품 잔디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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