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저도 대형선망과 권현망 어업을 하는 어민의 한 사람입니다. 동료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건의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12일 속초에서 강원지역 어촌계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주관한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강원지역 관내 조합장, 어촌계장, 여성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현장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좌담회는 수협이 추진 중인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의 첫 번째 시간이었다.
이번 좌담회는 ▲어업피해보상 대응방안 ▲어업인 소득 증대 정책방향 등의 주제로 이뤄졌다. 김 회장은 어촌계 현안사항 및 바다 환경보전에 대한 정부의 수산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계원들과 어촌계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어 동해안 최북단 어촌계인 강원고성군수협의 대진어촌계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촌계 필요 비품을 지원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소통을 통해 각 어촌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어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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