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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춰달라”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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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권력은 중단하라)’을 열었다. 사진=유병돈기자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권력은 중단하라)’을 열었다. 사진=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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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멈춰주십시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사건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피해자를 향한 근거없는 비난과 루머 양산 등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권력은 중단하라)’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33·여)씨의 폭로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허위 사실 및 피해자 비난 등 2차 피해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지원 변호사는 “비난과 공격을 감수하고도 불특정 다수의 대중 앞에서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은 관계기관과 사용자,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대한 오랜 불신이 원인”이라며 “‘왜 첫 사건 발생 시에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나’라는 의문과 비난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또 다른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를 공격하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의 피해자에 대한 어떤 비난과 공격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지은과 함께 하는 사람들’ 측도 “닷새간 이메일로 제보받은 2차 가해 내용만 수천 건에 달한다”면서 “추측성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 역시 2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찰도 2차 가해에 대해 악의적이고 심각한 행위자를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뜻을 밝혔다”면서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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