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4%·한국 13%·바른미래 8%·민평 1%·정의 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중폭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따른 친북 논란과 야권의 공세 강화 등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64%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김영철의 방남 등 대북문제가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 '대북관계 및 친북성향'이 전주대비 14%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 '과거사 들춤 및 보복정치'도 전주대비 3%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75%→68%, 7%p 하락), 부산ㆍ울산ㆍ경남(61%→53%, 8%p 하락), 연령대 별로는 20대(73%→68%, 5%p 하락), 50대(63%→56%, 7%p 하락),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72%→66%, 6%p 하락) 등에서 낙폭이 큰 편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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