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기획관은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으며, 앞서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이어 총무기획관직을 맡았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김 전 기획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국정원으로부터 자금을 건네받은 뒤,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에 이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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