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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뉴타운 본격 시동… 시공권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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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노량진 뉴타운 내 7구역 시공사가 오는 4일 결정된다. 오랜만에 등장한 재개발 시공권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공사 선정을 앞둔 잔여 구역이 더 많아 건설사들은 선점 전략에 나서고 있다. 전체 8개 구역으로 이뤄진 노량진 뉴타운에 계획된 건설 물량은 총 8000여가구다.

노량진뉴타운 대상지

노량진뉴타운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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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13-31 일대 노량진7재정비촉진구역이 오는 4일 2차 설명회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한다. 노량진 7구역 면적은 3만3154㎡로 사업 규모 역시 7개동, 551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인접한데다 영등포중고와 맞닿아 있어 지리적 이점은 갖춘 상태다. 지난 8월 현장설명회에 중대형 건설사 11곳이 참여하며 관심을 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7구역을 시작으로 노량진 뉴타운 각 구역 시공권이 쏟아진다는 점도 건설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인이다. 총 8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이뤄진 노량진 뉴타운은 6구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시공사를 정하지 못했다. 전체 뉴타운 사업지 중 3분의 1이 넘는 1구역(2783가구)은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으로 전체 물량을 다소 늘려 일반분양만 500가구를 확보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2구역(421가구)은 조만간 시공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현재 2~3개 건설사와 접촉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구역은 앞서 시공사 경쟁입찰에서 3회 유찰되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1300가구가 들어설 중형 사업지인 3구역도 이제서야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외 4구역(860가구)과 5구역(623가구), 8구역(1007가구)은 건축심의가 준비 중으로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기로 했다.

1300억원 규모의 7구역 시공권은 현재 SK건설과 한진중공업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다만 바로옆 6구역이 2014년 GSㆍ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탓에 SK건설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7구역에 배정된 물량은 551가구로 457가구가 조합원 및 일반분, 임대는 94가구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뉴타운 지구 중 여의도 등 중심 상업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규모가 제일 큰 1구역을 중심으로 시공권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정비가 끝나면 여의도 금융가와 오피스타운의 배후지역으로 서울 서남권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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