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韓 상장사 추정 배당수익률 24개국 중 최하위 수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도 한국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 전망이다.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대기업이 분기 배당과 중간 배당에 나서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톰슨로이터IBES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주요 24개국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추산한 결과 한국이 24개국 중 22위로 최하위에 머무를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분기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SK이노베이션이 처음으로 중간배당에 나섰지만 상장사 전체의 배당 규모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으로 3조2553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한 해 전체 배당금보다 3.5배 많은 금액이다.

한국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1.67%로 추정됐다. 한국 상장사의 주식 100만원어치를 사면 평균 1만6700원 정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확정치인 1.59%보다 0.08%포인트 상승하겠지만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배당수익률은 1.99%로 예상됐고 일본과 미국이 1.93%, 1.95%로 뒤를 이었다. 주요국 가운데 배당수익률 예상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5.59%)의 3분의 1 수준이다.

주요 24개국 중 한국보다 추정 배당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 국가는 인도(1.45%), 필리핀(1.47%) 등 2개국에 불과했다. 인도는 지난해보다 배당수익률이 0.03%포인트 상승, 필리핀은 0.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 국가는 24개국 중 10개국이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올해 배당을 줄일 전망이고 일본, 호주, 러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이 배당을 늘릴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조사 대상 국가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프랑스의 배당수익률은 4.70%에서 3.20%로 1.5%포인트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