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정기획위 "대통령 경호실, 경찰청 이전 광화문 시대 이후로 보류"(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1일 경호실을 경찰청 경호국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아직 준비되지 않음에 따라 대통령 직속 경호체계를 유지하는 대신 경호실을 차관급인 경호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국정기획위 정치ㆍ행정 분과 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직속 경호실을 폐지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행여부는 분과위에서 논의한 결과 경찰청 산하 경호국 설립은 광화문 시대 공약과 연계돼 있는데, 광화문 시대 공약은 토대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이 공약은 이번 개편에서 보류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건(공약 보류)은 운영위에 보고됐고,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경호실은 차관급으로 낮추고 별도의 경호처를 신설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경호실을 폐지하고 대통령 경호실을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공약이 지연됨에 따라 당분간은 현재의 대통령 직속 경호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과 국민들의 셀카가 일상화 되는 등 경호가 특권이 아니고 국민과 소통하는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8일째 부처별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4기 추가 반입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방부도 뒤늦게 업무보고 대상에 추가됐다. 국가정보원은 비공개 일정으로 이날 오전 업무보고를 가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국방부를 포함해 국정원, 중소기업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무조정실,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국민안전처 등 8곳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제2분과가 중기청과 행복청의 업무보고를 소화하고 경제1분과는 산업은행, 금감원, 국조실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사회분과는 한 차례 연기됐던 안천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전일 사드 추가 반입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진 국방부는 외교안보분과에서 맡는다. 대부분의 부처는 모두 발언은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국정원과 국방부 업무보고는 전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