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스마트폰-free! 문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 참가자는 멍 때리기 체조 후에 90분간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잡담을 하지 않고 무료함과 졸음을 참아야 한다. 또 경기 중 15분마다 심박 수를 체크, 인상적인 모습으로 관객 눈(투표)에 든 참가자 중 가장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보인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미리 제공된 각종 색깔의 카드를 들어 안마 또는 음료, 부채질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입상자를 포함한 완주자 전원에게도 인증서와 대회 티셔츠가 주어진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웁쓰양컴퍼니’에 따르면 멍 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중국 베이징과 수원에서도 각각 열렸다. 이어 올해는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대회가 열려 3500여명이 참가했다. 오는 8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두 번째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승병 시 자치행정과장은 “디지털 문화가 생활 깊숙이 자리하면서 일상생활이 편리해졌지기도 했지만 이면에는 스마트 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것도 현실”이라며 “바쁜 도시인이 대회를 통해 잠시라도 뇌를 쉬게 하고 새로운 활력과 경험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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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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