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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휴식을’, 대전시 스마트폰 중독 예방 ‘멍 때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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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중구 문화동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2017년 대전 멍 때리기 대회(Daejeon Space-out Competition)’가 열린다.

대전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스마트폰-free! 문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멍 때리기 좋은 계절에 스마트 폰을 내려놓고 잠시 뇌에 휴식시간을 준다’는 콘셉트로 열려 전국에서 모인 70여명의 참가자들이 무념무상의 상태를 겨루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멍 때리기 체조 후에 90분간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잡담을 하지 않고 무료함과 졸음을 참아야 한다. 또 경기 중 15분마다 심박 수를 체크, 인상적인 모습으로 관객 눈(투표)에 든 참가자 중 가장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보인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미리 제공된 각종 색깔의 카드를 들어 안마 또는 음료, 부채질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입상자를 포함한 완주자 전원에게도 인증서와 대회 티셔츠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www.spaceoutcompetition.com)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웁쓰양컴퍼니(woopsyang@gmail.com)’ 또는 대전시청 자치행정과(042-270-411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웁쓰양컴퍼니’에 따르면 멍 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중국 베이징과 수원에서도 각각 열렸다. 이어 올해는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대회가 열려 3500여명이 참가했다. 오는 8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두 번째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승병 시 자치행정과장은 “디지털 문화가 생활 깊숙이 자리하면서 일상생활이 편리해졌지기도 했지만 이면에는 스마트 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것도 현실”이라며 “바쁜 도시인이 대회를 통해 잠시라도 뇌를 쉬게 하고 새로운 활력과 경험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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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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