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핵심가치는 '가성비'…"현장 경영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해에는 이디야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이디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올해 핵심가치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웠다.
이 자리에서 문 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치하하면서,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장 수 2000호점을 돌파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저성장, 불경기의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또 그동안 다양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 온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가성비를 극대화하며 이디야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茶) 시장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티 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주문했다.
이어 문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스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10% 이상 더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디야는 지난해 ‘현장 경영 강화’라는 목표로 가맹점 관리 인력인 슈퍼바이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취합해 왔다.
문 회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디야 가맹점주들에게 좋은 팔거리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2017년에는 이디야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이디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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