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저커버그의 올해 목표는 '미국 전국일주하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매년 새로운 목표를 밝히고 실천에 옮겨왔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목표는 미국의 모든 주를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매년 일 외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개인적 도전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 새 달리기와 중국어 공부, 가정용 인공지능(AI) 개발, 책 읽기 등에 도전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이미 나는 미국 내 여러 주를 방문했으나, 미국 전역의 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아직 30개 주를 더 방문해야만 한다"며 "격동의 2016년을 보내고 난 뒤, 밖으로 나가 더 많은 사람과 삶·일·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역사의 터닝포인트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수십 년간 기술과 세계화가 우리를 더욱 생산적으로 만들고 서로를 연결해 주었으며 많은 혜택을 안겨줬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의 삶은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그가 느낀 사회의 분열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음을 시사했다. 그는 "(기술과 세계화는) 사회에 분열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내가 살면서 평생 동안 느꼈던 것보다 더 크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의 룰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흑백갈등 등으로 인해 미국 사회가 분열되고 혼란에 빠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인) 프리실라와 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장거리 자동차 여행(road trips)을 즐겨 왔다"며 "그동안 세계 곳곳의 도시를 방문했지만 우리나라를 좀 더 탐험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더 흥분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내가 하는 일은 전 세계를 연결하고 모든 이들에게 목소리를 선사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이 목소리를 개인적으로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일주 도전이 페이스북은 물론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자선재단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이끌어나가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며, 세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때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일주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인과 자동차 여행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작은 마을과 대학, 전국의 페이스북 지사를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교사와 과학자와 만나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방문할 곳을 추천받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