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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아파트 시장…서울도 매맷값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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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 9개월 만에 '상승→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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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들어 강남 재건축 시장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의 하락폭 확대에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대비 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 값이 보합세를 기록한 건 지난 3월28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서울의 보합 전환에 수도권도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 3월7일부터 3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한 뒤 같은 달 28일(0.01%)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강남4구는 11월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값이 일제히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하락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의 경우 하락폭이 지난달 7일 0.02%에서 지난 19일엔 0.11%로 0.09%포인트 커졌다. 강동구도 0.09%포인트 하락폭이 확대됐고, 송파구는 0.07%포인트, 서초구는 0.05%포인트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원리금 동시 상환과 DSR 적용 등 대출규제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권(0.02%)은 신규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성사되며 서대문·마포구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성동·중랑구는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2%)은 강서구와 구로구는 상승폭 축소되고 강남4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경남 진주시 등 국지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신규 공급물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가 있는 대구·경북·충남 등과 지역 내 산업경기가 둔화된 울산·경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도 지잔주 상승(0.01%)에서 보합을 기록했다. 올들어 12월3주 기준 매매맷값 누계 상승률은 0.86%로 전년 동기(5.87%)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전국과 수도권, 지방, 서울, 강북, 강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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